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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CAP NEWS/뉴스

[기사]차세대 방송기술 기업 디지캡 한승우 대표

[요약]


“조그만 방송사고도 용납하지 않는 방송사들은 극히 보수적으로 방송장비 업체를 선정합니다. 


이미 검증된 업체를 선호하고 기존 업체를 좀처럼 변경하지도 않아 새로운 기업의 진입이 매우 어렵지요. 


하지만 본방송에 사용되는 장비라고 하면 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어느 나라든 시험방송이 아니라 본방송에 사용된다는 것은 검증이 완료된 장비라는 의미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한 것은 UHD 방송장비 업체가 미국 등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선명한 화질과 몰입감으로 ‘차세대 방송’ 또는 ‘실감(實感) 방송’이라 불리는 초고화질(UHD) 방송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디지캡의 한승우 대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UHD 본방송을 시작했다는 사실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UHD 방송기술 세계에 과시 


화소가 Full-HD 보다 4배 높은 해상도(3840x2160)로 구현되어 일반화면도 입체영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선명한 UHD 방송은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과 감동을 준다.


디지털 방송 전환, HD 방송 실시 등 방송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인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지상파 방송 3사가 수도권 지역에 UHD 본방송을 시작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평창 등 강원지역과 5대 광역시에 UHD 본방송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나 역동적인 스포츠를 관람하기에 제격인 UHD 방송의 위력을 선보일 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차세대 방송기술을 과시하고 있다.


디지캡은 UHD 방송에 채택된 프로토콜인 ATSC 3.0 기반 방송송출 시스템 및 스크램블러를 KBS, MBC, SBS 등 방송 3사에 공급하고 있다.


원래 UHD 방송기술 개발은 미국이 주도해 왔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UHD 방송을 위해 ATSC 3.0 프로토콜에 대한 논의를 해왔고 현재 논의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발맞춰 미국의 방송사들도 UHD 방송을 위한 준비 중이다. 미국은 올해 중 UHD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내년 중 본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였다. 미국 FCC에서 논의가 마무리되어갈 즈음 우리나라는 미국식 표준인 ATSC 3.0을 우리나라 표준으로 채택하고 시험방송을 실시, 지난해 본방송을 시작했다. 현재 UHD 본방송을 하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한승우 대표는 이처럼 한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 우리나라 방송장비 업체들의 미국 진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코리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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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rea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