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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CAP NEWS/뉴스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보안 솔루션 선도기업

Question in Advance
디지캡이 디지털 콘텐츠 보안 업계를 선도하는 비결은?
(1) 엔지니어와 마케터가 조화를 이룬 2인 경영체제
(2) 직원들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에 아낌없는 투자
(3) 라이프 타이밍에 한 발자국 앞서간 비즈니스 마인드
(4) 솔루션의 서비스화를 위한 임직원의 노력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스마트TV와 같은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1년 세계 콘텐츠시장의 규모는 1조 6,000억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 보호라는 새로운 이슈도 부각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보안의 21세기 선두주자’를 목표로 디지털 콘텐츠의 올바른 유통 및 확산에 힘쓰고 있는 디지캡의 이도희 대표를 만나봤다.

보안 솔루션은 청바지 같은 아이템
디지캡은 신용태 공동대표가 2000년 LG전자에 MP3 플레이어에 DRM(디지털 콘텐츠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며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공동대표인 이도희 대표는 2005년부터 디지캡과 함께 하고 있다. CJ 시절 인터넷 사업계획이나 투자사를 담당하며 투자한 드림라인에 마케팅과장으로 나간 이 대표는 이후 온라인 사업인 드림엑스의 사업팀장을 했다. 이때 그녀는 많은 콘텐츠 사업자들의 콘텐츠를 유료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솔루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00년 당시 국내 최초로 영화 인터넷 예매서비스를 만들었고, 음악 인터넷 서비스 유료화도 처음 시도하였다. 교육과 게임아이템 유료화에 역할을 하던 그 즈음 이 대표의 머릿속에는 떠나지 않는 생각이 있었다. 당시에는 워낙 불법 다운로드가 많다보니 디지털 콘텐츠 자체는 돈이 안 되지만, 앞으로 콘텐츠는 중요한 무기가 되리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 금광시대의 청바지 같은 아이템이 무엇인가로 고민하기 시작했고, 결국 디지털 보안 솔루션이 그런 아이템이 될 수 있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블루코드(현 KTF뮤직)에서 사업총괄 이사를 하고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음악서비스 유료화 열기를 뜨겁게 달구며, 때마침 신용태 공동대표를 알게 된 이 대표는 향후 콘텐츠 시장이 정착되었을 때 솔루션의 중요 키워드가 ‘보안’이 될 것과 솔루션도 서비스화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신 대표도 같은 생각을 가졌음을 확인하고 디지캡에 합류했다.

엔지니어와 마케터의 강점을 살린 2인 경영체제
현재 디지캡은 2인 경영체제다. 현재 숭실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신용태 대표와 다양한 마케팅 경험을 갖고 있는 이도희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다. 언뜻 보기에는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이도희 대표는 신용태 대표가 엔지니어이지만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를 갖췄으며 권위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업무를 볼 때는 남자 대 여자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한다”며 전문 CEO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이 대표는 스스로가 마케터로서 투자 유치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고, 신 대표는 솔루션에 대한 전문기술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2인 경영체제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 대표가 디지캡에 합류하여 일본계 JAFCO, 산업은행 등 투자를 받으며 회사 자금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신 대표는 좀 더 R&D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2006년에는 모바일 환경의 위성 DMB방송에 외산 CAS(방송 수신자 권한 관리 시스템)를 국산화함과 동시에 메모리 및 네트워크를 60% 절감하는 퀄리티로 기술 경쟁력까지 보여줬다. 2008년에는 디지캡이 유료방송을 대표하던 10여년 역사의 케이블방송 시장에 진입하여, 10년만에 CAS의 국산화를 처음으로 이뤘다.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현장
이 대표는 처음 디지캡에 왔을 때 `‘회사의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교육개혁을 단행했다. 벤처나 IT 분야는 비용이나 시간적으로 불리하다보니 관리와 교육이 약하다. 벤처기업은 규모도 작고 돈도 없어서 갑에 의해 따라 다녀야 하고 교육을 하려고 해도 할 시간이 없다. 직원들이 교육에 대한 메리트를 갖기 힘든 것이다. 그래서 이 대표는 전체 직원들을 모아 놓고 `회사 비전 만들기`를 직접 교육하고 진행했다. 직원교육도 웬만한 대기업수준으로 전폭 지원, `교육제도의 시스템화`가 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해나갔다.

전체적으로 인문학이나 교양을 가르치는 ‘일반교육’, 기술력 향상을 위한 ‘전문가 교육’, 직원 진급 시 리더십 향상을 위한 ‘리더십교육’이 그것이며, 개인별로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별도의 비용도 마련하여 지원해 주고 있다.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긍정적인 사고를 품을 수 있도록 하려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직원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솔루션의 서비스화’로 미디어 전쟁 시대 대비할 것
현재 디지캡은 각 지상파 방송사의 인터넷서비스 사업(iMBC, SBSi, 콘팅 등…), SK텔레콤, LG U+이통사 콘텐츠 유통 플랫폼, 케이블방송 MSO C&M, 지역방송 아름방송, 강원방송사 등 국내 주요 방송사 및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유럽의 IDAG과도 거래하고 있다. IDAG은 유럽 중심 16개국의 DMB사업자 연합회다. 디지캡 솔루션의 이용자 편의성과 메모리나 네트워크 트래픽을 최소화하는 기술력, 시스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으로 전 세계 굴지의 CAS 회사들과 경쟁해 디지캡이 선정되었고 2010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 방송이 분명 디지캡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물론 디지털 방송이 직접적으로 디지캡의 사업영역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모든 방송 콘텐츠의 디지털화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캡의 보안 및 권한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라이프 타이밍에 딱 한 발자국 앞서간 것이 지금의 디지캡을 있게 했다”는 이 대표는 미래에는 막연한 산업과 IT의 융합을 떠나 실질적인 기술의 적용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블랙박스 자체도 진실성 확인이 요구되고 있으며, 의료계뿐만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개인 정보의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태에서 주목받은 트위터 생중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는 미디어 전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디지털 미디어 기업을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디지털 보안 및 권한 관리 솔루션을 다루는 디지캡의 역할도 중요해지리라는 것이다.

디지털 보안 솔루션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되리라 예상되는 만큼, 사람들이 항상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솔루션의 서비스화’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캡의 임직원들은 땀과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 방송 및 IT 기업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디지캡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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